얼마 전 인터넷에서 보게 된 40대 직장인의 글에는 비슷한 고민과 공감을 하는 동년배들의 댓글들이 수십 개가 달렸다. 글쓴이가 겪은 '해고부터 재취업 → 부적응 → 퇴사 → 재취업' 과정을 덤덤하게 쓴 글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먹먹해졌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요즘, 그나마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어디 갈 데라도 있겠지만 15년 차 이상의 40대들은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40대가 되면 기본적으로 나가는 고정비가 월급의 7~80%는 된다. 이 상황에 자의든 타의든 퇴사를 하면 며칠 쉬기에도 부담스러운 현실이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 드라마 <미생>
40대는 직장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자리는 위태롭고 이직은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그렇다고 벌써부터 커리어를 내려놓기는 아쉽다.
메타인지를 높여라
먼저 자기 객관화를 해봐야 한다. 지금 내 직급 대비 실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상태에서 섣부른 이직은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모든 선택의 출발점은 나 자신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몸값을 높여라
40대는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 나이다. 기회가 왔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40대가 되면 이직 자체를 포기하고 스스로 커리어의 한계선을 긋는 걸 볼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물경력이 시작된다. 나이가 몇이든 편안함의 경계를 넘을 때 우리는 발전한다.
현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마흔이 넘은 우리가 직장인으로서의 연명보다 중요한 건 그 후의 삶을 위한 준비일 것이다. 적게라도 월급 외 수입을 벌어보는 시도를 통해 작은 성공과 실패들을 여러 번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회사를 수입원으로 최대한 이용하자. 이것이 직장인의 최고의 장점 아니겠는가.
커리어가 불안한 40대
이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최근 이직한 직장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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