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되신 팀장님에게
NLP를 처음 접한 날,
이상한 세상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배움의 시간은 낯섦의 연속이었고, 그 안에서 너무 익숙한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익숙하고 알고 있는 것들의 집합체인데, 너무나도 낯설다고 생각했었지요. 프랙티셔너 자격증을 받는 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축하드려요. 이제 NLP를 더 깊이 알고, 실천할 자격을 얻으셨습니다.”
자격을 부여받는다는 것이,
‘당신은 이제 이것은 아는 사람입니다’가 아닌, 이제부터 그것을 깊이 있게 알아가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말씀이 학습의 시간보다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생각해 봅니다.
1.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
2.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어딘 가에서 들어본 것이 더 많다.
3.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4. 그것이 내 것이 된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투입이 필요하다.
5. 자격이 생긴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실천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즐겨도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름을 부여받는 것은,
그 이름으로 불리면서 내가 소속된 곳에서 온전히 존재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내가 소속된 조직을 가정, 회사, 사회, 국가, 지구…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그 노력의 모습도 달라질 듯합니다. 지구인으로 살면, 내가 서 있는 지구가 더 가깝게 느껴지겠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관점이 달라졌으니 행동도 달라지겠네요.
현실의 좁은 세상,
회사라는 조직으로 범위를 좁히면서 생각해 봅니다.
1. 회사에서 팀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는 것은, 팀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된 사람이다.
2. 팀장의 해야 하는 역할을 연구하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것이다.
3. 보고 들은 리더십을 아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리더의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은 자신의 리더십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들어선 것이다.
5. 리더십은 내가 소속된 조직과 함께하는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진다.
6. 리더십 발휘의 행동은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달라야 할 수도 있다.
7. 나 스스로가 어떤 리더가 될 것인지 생각하지 않으면 흔들릴 수 있다.
8. 흔들리는 것과 유연한 것은 다르다.
9.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지는 조직에서 정해주지 않는다.
10. 리더가 된다는 것은 평생의 여정이다.
이름과 직책, 자격등을 부여받는다는 것은
스스로가 의미를 찾고, 소속된 곳에서 어떻게 기억될지를 선택하고 중심은 가지되,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계속 그것이 되어가는 과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