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모든 진실을 주지 마세요
상호작용에 대해 생각해 보고싶은 팀장님에게
한 줄의 문장이 생각의 확장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이 있는 글은 '아~' 하면서 읽게 되지만, 짧은 문장은 그냥 멍하니 머물다가 그냥 느낌표가 훅! 하고 올라오는 경험.
노르웨이 시인, 올라브 하우게의 <나에게 모든 진실을 주지 마세요>를 읽으면서
'나에게' 방점이 찍히기도 하고,
'모든'에 방점이 찍히기도 하고,
'진실'에 방점이 찍히기도 하고,
'주다'에 방점이 찍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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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모든 진실을 주지 마세요
목마를 때 바다를 주지 마세요
빛을 원할 때 하늘을 주지 마세요
다만 작은 빛, 작은 이슬, 작은 티끌을 주세요
마치 새들이 목욕 후 물방울을 나르듯이
바람이 소금 한 알을 나르듯이
노르웨이 시인, 올라브 하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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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이야기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주세요. 사실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2. 모든 것을 쏟아내지 말아 주세요. 버겁습니다. 하나씩 주시면 안 될까요. 어차피 실행은 하나씩 할 수 있어요.
3. 생명수처럼 주셨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4. 주려는 그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닐 확률도 있지 않을까요.
5. 주신 그것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6. 시간이 필요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7. 주신 그것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받기 싫을 수도 있어요.
8. 진실을 주신 의도가 정보의 전달인가요, 비난인가요, 어떤 변화를 원하시는 것인가요.
9. 주신 그것이 너무 무거워서 오히려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어요.
10. 성장을 위한다는 말,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 힘 내라는 말...
11. 선한 의도가 있다면, 상대가 무거울 것 같아서 주는 것을 멈추는 것. 그것은 하지 말아 주세요.
우리는 상호작용 안에 있습니다.
말과 글, 물리적인 그 무엇인가를 꼭 무엇을 주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상호작용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너무 무거워서 짓눌리지 않게
나중에 시간이 흘러 그 일을 후회하지 않게
그렇게 서로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