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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조명

24.11.20 15:34 씀

by 프로이데 전주현

계절이 시간의 옷을 갈아입듯

선택으로 한 올 한 올 짠 스웨터를 완성하듯

몸을 따뜻하게 웅크리고

돌려받을 수 있는 동전 몇 푼 대신

정향과 계피, 오렌지를 넣고 끓인 차를 목 뒤로 넘깁니다


아름다운 기억이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Färbung und Lichte


Wie die Jahrezeiten sich wandeln,

Wie Entscheidungen sich verwerben,

Wir kleiden uns warm, und

bewahren das Pfand eines Bechers

voll geschmackvoller Erinneru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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