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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햇살을 채우면
26화
단풍과 조명
24.11.20 15:34 씀
by
프로이데 전주현
Nov 29. 2024
계절이 시간의 옷을 갈아입듯
선택으로 한 올 한 올 짠 스웨터를 완성하듯
몸을 따뜻하게 웅크리고
돌려받을 수 있는 동전 몇 푼 대신
정향과 계피, 오렌지를 넣고 끓인 차를 목 뒤로 넘깁니다
아름다운 기억이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Färbung und Lichte
Wie die Jahrezeiten sich wandeln,
Wie Entscheidungen sich verwerben,
Wir kleiden uns warm, und
bewahren das Pfand eines Bechers
voll geschmackvoller Erinneru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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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수영장에 햇살을 채우면
24
하이드 파크의 겨울
25
늦여름의 슈퍼마켓에는 감귤이
26
단풍과 조명
27
모자이크의 이면
28
그는 온통 버터 생각뿐이야
수영장에 햇살을 채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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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데 전주현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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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내다 버린 구원을 너와 함께 주워오고 싶다
저자
지음지기의 쓰는 사람. 독일어 강사이자 문장 수집가, 스크랩북 메이커. 라디오와 함께 하는 일상과 평생 외국어를 공부하는 인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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