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40대가 되는 건가요?

33살. 40대는 아직 먼 것 같다가도 눈뜨면 되어 있을 것 같은 나이다. 아직도 똥방구 이야기에 웃고 욕을 섞어가며 친구들과 깔깔대고 웃는 우린데 왜 나이는 가만히 있어도 먹어가지고 나를 철든척하게 하고 책임감을 갖게 만들까.

고달픈 20대를 보내면서도 지금은 시궁창 같아도 미래는 밝고 노후준비는 하면서 살 줄 알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건지 두려움이 몰려온다. 지금을 못 산다고 할 수는 없지만 벌이가 넉넉하지 않으니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외부환경 영향을 받을지언정 나는 꿋꿋이 걸어 나가야겠지. 멋진 40대를 바라는 건 아니고 재밌는 40대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오늘을 잘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