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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와 화목하려고 매주 화, 목에 쓰는 시 - 16
자소서를 쓰는 밤은
내 책상 맡에서
우주가 돌았다
나는 작은 별
까만 밤 홀로
중심처럼 꼿꼿이 앉아
우주의 응원을 모았지
이 별이 쌓아 올린
숱한 이야기가
어떤 의미로
오늘에 자국을 남겼는가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새벽
이윽고 해는 떠
별은 숨어 버렸고
그 소설은
1차 서류가 되었다네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Apple 에디터였습니다. 현재 LG글로벌 헤드 카피라이터입니다. 책 <오후를 찾아요> <오래 머금고 뱉는 말> 을 썼습니다. 11월, 새 에세이가 나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