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늘 맛있는것만 먹을수는 없쟎아
19화
여름 무지개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Jul 21. 2021
한낮의 공원 분수가 하얀 포말을 흩뿌리면 아이들이 맨발로 물줄기를 온몸으로맞으며
까르르
대고
까밀라
까벨로의
하바나 노래에 맞추어 자전거 댄싱 하는 청년은 자전거와 함께 하얀
잔 물방울 따라 느리게 돌아가며 춤을
추는데
아무 데도 끼이지 못한
여름
아이가 공원 의자에 끼어있다.
'너도 저기 가서 놀렴'
포말 속에서
다정하게 음성이
들려도 대답이 없다.
'..........'
'너는 언제가 행복했니?'
다시 묻는 포말 속 물소리
'쏴아 악착 착착'
'생각해 보니 저는 행복한 적이 없어요,
그냥 삶에 끼어 있을 뿐이에요.
소나기가 내리면 비를 맞다가 그냥 무지개 뜨는 걸 기다릴 거예요'
keyword
공원
사진
무지개
Brunch Book
늘 맛있는것만 먹을수는 없쟎아
17
백신 로미오와 줄리엣
18
애착 반지가 왜 거기서 나와
19
여름 무지개
20
지금도 섬뜩한 어느날 이야기
21
모기에게 뜯기고 악몽에 시달리는 여름밤
늘 맛있는것만 먹을수는 없쟎아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5화)
3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달삣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미술가
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팔로워
489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18화
애착 반지가 왜 거기서 나와
지금도 섬뜩한 어느날 이야기
다음 2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