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비애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재미도 없는 말에 맞장구치며 웃어야할 때도 있고,
배울 것 없는 상사에게 평가받기도 하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이해하는 척해야 하고,
분풀이 대상과 욕받이가 되어야 하며,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삽질을 감내해야하고,
퇴근 시간에 나가도 죄책감을 느껴야하며,
사생활 침범에도 그러려니 해야하고,
아첨하는 동료가 승진할 때 박수도 쳐줘야 하고,
옳은 소리는 안하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해야하며,
일을 위해서는 무조건 희생해야 하고,
시기, 질투, 뒷담화에 둔감해야한다는 뜻이다.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다.
기쁨만 주는 곳이라면 돈을 내고 다녀야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급여를 받는다.
희생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곳.
희망을 품고 기대하면 더 힘들어 지는 곳.
회사는 원래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