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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진 Jan 03. 2024

마음공개

2020.06.20.오전1:30

사랑을 한다는게 인생이라는건데 

사랑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지키고 있어도 손 마디 끝 쉽게 빠져나간다 

인생이 고달파서 사랑을 하는데 사랑 때문에 인생이 외롭다 

그대의 눈빛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짖궃다 

서로를 바라볼 때 믿음이 있는 눈동자 

어느날 각자의 방에 들어가 혼자가 되고 싶어 하는 걸까 

참으로 이 아이러니한 그대와 나의 마음 

옆에서 같이 쓰는 침대에서 멀어지는 너를 가만히 바라본다 

서운하지도 밉지도 않다 

애달프지 않는 걸까?

너무 빨리 애달픔이 끝나버린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나는 그대와 평생 함께 동반자는 못하겠구나 

아이러브유한 마음 변함없는 아이러브유이지만 

우리는 서서히 방문을 굳게 걸어 잠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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