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의 각성

지하의 고대 비밀

by TJ

그날 밤, 엘레나는 잠들 수 없었다.
별들의 이상한 움직임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고, 바람의 경고가 귓가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새벽 3시, 그녀는 마침내 침대에서 일어나 복도로 나왔다.


아카데미는 고요했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 엘레나는 이상한 진동을 느꼈다.
그것은 마치 거대한 심장이 뛰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진동은 아래에서, 아카데미의 지하 깊은 곳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뭐지?"
엘레나가 바닥에 귀를 대고 들어보았다.

진동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녀는 이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고대 언어로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것 같았다.


엘레나는 서둘러 카이의 방으로 향했다.
그녀가 문을 두드리자, 카이가 즉시 문을 열었다.
그도 잠들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너도 느꼈구나," 카이가 말했다.
"그 진동을."


엘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하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어. 우리는 확인해봐야 해."


그들은 조용히 복도를 따라 걸었다.
아카데미의 지하로 가는 길은 평소에 학생들에게 금지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규칙을 지킬 때가 아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어둡고 습했다.
그들이 내려갈수록 진동은 더욱 강해졌고, 이상한 목소리도 더욱 선명해졌다.


"이 목소리..."
카이가 중얼거렸다.
"뭔가 익숙해."


마침내 그들은 지하의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
그곳에는 거대한 철문이 있었고, 그 문에는 복잡한 마법 봉인이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그 봉인들이 하나씩 깨져나가고 있었다.


"이건..."
엘레나가 충격을 받았다.
"이건 고대의 봉인이야. 뭔가 매우 위험한 것을 가둬놓은 거야."


갑자기, 철문 너머에서 강력한 힘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한 목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누군가 왔군..."


그 목소리는 매우 오래되고 깊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무한한 지혜와 동시에 무서운 어둠이 담겨 있었다.


"누구세요?"
엘레나가 용기를 내어 물었다.


"나는... 아르카누스... 이 아카데미의... 진정한 창립자..."


엘레나와 카이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르카누스?
그들은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르카누스라고요?"
카이가 물었다.
"하지만 스카이 아카데미의 창립자는 마스터 엘리온이라고 배웠는데요."


철문 너머에서 쓴웃음이 들렸다.
"엘리온... 그 배신자... 그는 나의 제자였을 뿐...
하지만 그는 나를 배신하고... 나를 이곳에 가뒀어..."


"왜 당신을 가뒀죠?"
엘레나가 물었다.


"왜냐하면... 나는 금기를 건드렸기 때문이야...
나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힘을... 추구했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는 무언가를 발견했지..."


아르카누스의 목소리가 점점 더 강해졌다.
"나는 이 세계의 진실을 알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은...
단지 더 큰 존재의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엘레나는 소름이 돋았다.
"더 큰 존재의 꿈이라고요?"


"그래...
그리고 그 존재가 깨어나면... 모든 것이 사라져...
모든 현실이, 모든 시간이, 모든 공간이...
하지만 나는 방법을 찾았어...
그 존재를 영원히 잠들게 하는 방법을..."


카이는 불안해졌다.

"그게 무슨 방법이죠?"


"그것은... 절대적인 힘이야...
모든 시간과 공간을 통제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힘을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해..."


갑자기, 봉인 중 하나가 완전히 깨졌다.
철문에서 강력한 어둠의 기운이 새어나왔다.


"아, 자유가 가까워지고 있어..."
아르카누스가 기뻐했다.
"곧... 곧 나는 나의 계획을 완성할 수 있을 거야..."


엘레나는 위험을 느꼈다.
"우리는 여기서 나가야 해. 지금 당장!"


하지만 이미 늦었다.
철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형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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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누스는 매우 늙어 보였지만, 동시에 무서운 힘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의 눈은 별처럼 빛났고, 그의 몸 주위로는 시간과 공간이 왜곡되고 있었다.


"아, 젊은이들이여..."
아르카누스가 미소 지었다.
"너희는 매우 특별하구나... 특히 너, 엘레나... 너는 태양석의 힘을 가지고 있어..."


엘레나는 뒤로 물러났다.
"당신은 어떻게 제 이름을 알죠?"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어,"
아르카누스가 말했다.
"나는 수천 년 동안 이곳에서 지켜봤거든... 너의 여정을, 너의 싸움을, 그리고 너의 운명을..."


그는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제, 너희는 나의 계획에 필요한 마지막 조각이야..."


카이가 검을 뽑았다.
"우리는 당신의 계획에 협력하지 않을 거예요!"


아르카누스는 웃었다.
"협력? 누가 협력을 요청했나?
나는 단지... 너희를 이용할 뿐이야."


그는 손을 들어올렸다.
갑자기, 엘레나와 카이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힘이 그들을 붙잡고 있었다.


"시간 정지 마법..."
엘레나가 힘겹게 말했다.


"정확해,"
아르카누스가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시간 정지가 아니야.
이것은 시공간 자체를 조작하는 거야."


그는 엘레나에게 다가왔다.
"너의 태양석의 힘...
그것은 매우 순수하고 강력해...
그것을 내가 가진다면, 나는 마침내 '꿈꾸는 신'을 영원히 잠들게 할 수 있을 거야..."


"꿈꾸는 신이요?"
엘레나가 물었다.


아르카누스는 설명했다.
"이 우주를 창조한 존재야...
그는 지금 깊은 잠에 빠져 있고, 우리의 현실은 그의 꿈 속에서 존재하고 있어...
하지만 그가 깨어나면, 모든 것이 사라져..."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나는 그것을 막으려고 해...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절대적인 힘이 필요해...
그리고 그 힘을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했죠,"
카이가 말했다.


아르카누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리고 그 희생은... 바로 너희야."


갑자기, 지하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오고 있어,"
아르카누스가 중얼거렸다.


계단에서 이요라 마스터가 나타났다.
그녀는 강력한 마법 오라를 발산하고 있었다.


"아르카누스,"
이요라 마스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마침내 깨어났구나."


아르카누스는 놀란 것 같았다.
"이요라... 너는... 너는 어떻게 여기에..."


이요라 마스터는 미소 지었다.
하지만 그것은 엘레나가 아는 따뜻한 미소가 아니었다.
그것은 차갑고 계산적인 미소였다.


"놀랐나, 스승님?"
이요라 마스터가 말했다.
"나는 항상 여기 있었어. 너를 지켜보면서."


엘레나는 충격을 받았다.
"이요라 마스터... 당신도 아르카누스를 알고 있었나요?"


이요라 마스터는 엘레나를 바라보았다.
"물론이지, 엘레나. 나는 아르카누스의 제자였거든. 엘리온과 함께."


아르카누스는 분노했다.
"너도 나를 배신한 거냐, 이요라?"


이요라 마스터는 고개를 저었다.
"배신이 아니야, 스승님. 나는 단지... 더 나은 방법을 찾았을 뿐이야."


그녀는 손을 들어올렸다.
갑자기, 엘레나와 카이를 붙잡고 있던 힘이 사라졌다.
그들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이요라 마스터!"
엘레나가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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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요라 마스터는 그들을 향해 손을 겨눴다.
"미안해, 엘레나, 카이. 하지만 너희는 내 계획에 방해가 돼."


엘레나는 믿을 수 없었다.
"무슨 말이에요? 당신의 계획이요?"


이요라 마스터는 설명했다.
"아르카누스는 꿈꾸는 신을 영원히 잠들게 하려고 해.
하지만 나는 다른 생각이야.
나는 그 신을 깨우고 싶어."


아르카누스는 경악했다.
"미쳤구나, 이요라!
그 신이 깨어나면 모든 것이 사라져!"


이요라 마스터는 웃었다.
"그래, 모든 것이 사라져.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새로운 현실이 시작될 거야.
그리고 그 새로운 현실에서, 나는 신이 될 거야."


카이는 검을 겨눴다.
"당신은 미쳤어요!"


이요라 마스터는 카이를 바라보았다.
"미쳤다고? 아니야, 카이. 나는 단지 현실적일 뿐이야.
이 세계는 이미 끝나가고 있어.
데미안의 공격, 시간의 왜곡, 그림자의 심장...
이 모든 것들은 단지 시작에 불과해."


그녀는 계속해서 말했다.
"꿈꾸는 신은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그 과정을 통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엘레나는 분노했다.
"당신은 우리를 이용한 거예요!
우리를 믿게 만들고, 우리를 조종한 거예요!"


이요라 마스터는 슬픈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엘레나.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야.
그리고 너의 태양석의 힘은...
내가 신이 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조각이야."


아르카누스가 분노하며 외쳤다.
"이요라! 너는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하는 거야!"


이요라 마스터는 아르카누스를 바라보았다.
"파괴? 아니야, 스승님.
나는 재창조하려고 해.
더 완벽한 세계를."


갑자기, 지하실 전체가 강력한 마법의 힘으로 가득 찼다.
이요라 마스터와 아르카누스가 서로를 향해 마법을 발사했다.


"빨리 피해!"
엘레나가 카이에게 외쳤다.


그들은 서둘러 계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요라 마스터가 그들을 막았다.


"어디 가려고 하니?"
그녀가 말했다.
"파티는 이제 시작인데."


그녀는 강력한 구속 마법을 사용했다.
엘레나와 카이는 다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엘레나,"
이요라 마스터가 말했다.
"너의 태양석의 힘을 내게 줘."


엘레나는 저항했다.
"절대 안 돼요!"


이요라 마스터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강제로 가져가야겠군."


그녀는 손을 엘레나의 가슴에 대었다.
갑자기, 엘레나는 자신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안돼!"
카이가 외쳤다.
그는 구속을 뚫고 이요라 마스터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요라 마스터는 그를 쉽게 막았다.
"너무 늦었어, 카이."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아르카누스가 갑자기 이요라 마스터를 공격했다.


"내가 너를 막겠다, 이요라!"
그가 외쳤다.


두 마법사의 싸움이 격렬해졌다.
지하실 전체가 흔들렸고, 천장에서 돌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혼란 속에서, 엘레나는 자신의 힘을 되찾았다.
그녀는 바람의 힘을 사용해 구속을 풀었다.


"카이! 지금이야!"
그녀가 외쳤다.


그들은 서둘러 계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들이 지상으로 올라왔을 때,
그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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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전체가 이상한 빛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는 거대한 눈이 나타나 있었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꿈꾸는 신..."
엘레나가 속삭였다.
"그가 깨어나고 있어."


카이는 절망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갑자기,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매우 크고 깊었다.


"누가... 나를 깨웠는가..."


그 목소리만으로도 아카데미 전체가 흔들렸다.
학생들이 건물에서 뛰쳐나왔고, 모두가 공포에 떨었다.


"이제 정말로 끝이야,"
엘레나가 말했다.


하지만 그때, 하늘의 별 중 하나가 더욱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크로노스가 된 별이었다.


그 별에서 크로노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어머니."


엘레나는 희망을 느꼈다.
"크로노스!"


"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요,"
크로노스가 말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카이는 물었다.
"무엇을 해야 하죠?"


"모든 사람이 함께 소원을 빌어야 해요,"
크로노스가 설명했다.
"꿈꾸는 신이 다시 잠들기를 바라는 소원을."


엘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그녀는 아카데미의 모든 사람들에게 외쳤다.
"모두 함께 소원을 빌어요!
꿈꾸는 신이 다시 잠들기를!"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엘레나의 말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함께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하늘의 거대한 눈이 천천히 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상한 빛도 점점 사라져갔다.


"작동하고 있어!"
엘레나가 외쳤다.


하지만 그때, 지하에서 이요라 마스터가 나타났다.
그녀는 분노에 차 있었다.


"안돼!"
그녀가 외쳤다.
"내 계획이 망가져!"


그녀는 강력한 마법을 사용해 사람들의 집중을 방해하려 했다.
하지만 아르카누스가 그녀를 막았다.


"이제 그만해, 이요라!"
아르카누스가 외쳤다.
"너의 광기는 여기서 끝이야!"


두 마법사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들의 마법이 충돌하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그 폭발 속에서, 이요라 마스터와 아르카누스는 모두 사라졌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법에 의해 소멸된 것이다.


하늘의 눈이 완전히 감겼다.
꿈꾸는 신이 다시 잠에 빠진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평화로워졌다.


"우리가 해냈어,"
엘레나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카이는 그녀를 안았다.
"그래, 우리가 해냈어."


하지만 그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갑자기, 아카데미 곳곳에서 이상한 균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균열들에서 알 수 없는 생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카이가 놀랐다.


크로노스의 목소리가 하늘에서 들렸다.
"꿈꾸는 신이 잠들면서, 현실에 균열이 생겼어요.
다른 차원의 생물들이 침입하고 있어요."


엘레나는 절망했다.
"그럼 우리는 또 싸워야 하는 거야?"


"그래요,"
크로노스가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이 생물들은 우리가 아는 어떤 마법으로도 막을 수 없거든요."


엘레나와 카이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진짜 시작인 것 같았다.


"준비됐어?"
엘레나가 카이에게 물었다.


카이는 미소 지었다.
"언제나."


그들은 손을 잡고 새로운 위험을 향해 나아갔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그들은 함께 맞서 나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균열 중 하나에서 매우 특별한 존재가 나타났다.
그것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의 눈에는 무한한 지혜와 슬픔이 담겨 있었다.


"마침내... 나는 자유로워졌다..."
그 존재가 속삭였다.
"그리고 이제, 나는 이 세계의 진실을 보여줄 것이다..."


엘레나와 카이의 가장 큰 시험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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