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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서 하는 일에는 감동이 없다.

진심으로 일하기

by 조은돌

회사에서 상사가 시킨 일, 늘 처리해야 하는 루틴 한 일은 신명 나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그 결과물 또한 예상을 넘어서지 않는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은 타인을 감동시킬 힘이 없다.

이런 일들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다 보면 삶이 텅 비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구간에 이르게 마련이다. 나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권태와 무기력을 해결하는 방법은 해야만 하는 일들을 자신의 의지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보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개선의 여지는 없는지. 아이디어를 내고 뭔가를 바꿔서 새롭게 해보는 것이다. 시키지 않은 일을 스스로 마음을 내서 시도해보는 것이다.

그래봤자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일만 많아진다고? 맞다. 당분간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시키는 일만 하며 월급이나 타는 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은가?

받는 것만큼만 일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삶은 현재의 삶에서 더 나아지기 어렵다. 삶의 복과 행운이 쌓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축과 인출이 동시에 일어나기에 행운의 잔고는 항상 텅 비어 있다.

자신이 받는 것보다 뭔가를 더 해낼 때 행운의 잔고가 쌓이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운이 다가온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의 삶을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생겨난다. 살아 보니 항상 그랬다.

덕을 쌓고 복을 지어야 행운이 찾아온다. 속는 셈 치고 한 번만 해보라. 당신의 영혼과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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