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컴쟁이 Aug 10. 2024

암탉과 수탉이 그랬어요

암탉과 수탉에게 쪼르르 간 꼬꼬가 있어요.

“엄마 아빠 인생은 왜 이렇게 막막해? “

암탉과 수탉은 다정한 눈빛으로 꼬꼬를 쳐다봤어요.

“고민해야 할 게 너무 많고 멋진 닭들이 정말 많아”

”너무 위만 쳐다보지 마. 위도 아래도 옆도 골고루 봐야지. 그리고 열심히 살면 돼. 남는 시간에는 하고 싶은 거 하고,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려다가 마음만 갉아먹지 “

“아는데.. 잘 안된다? 의욕도 없고.. 요새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어”

암탉과 수탉은 차분히 자기들의 이야기를 했어요. 자신들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담담하게 말해주네요.

“엄마 아빠는 정말 대단하다, 자랑스러워”

암탉과 수탉은 대답했어요.

“너도 다 할 수 있어. 엄마 아빠의 꼬꼬잖아 “

꼬꼬는 바닥난 자신감이 조금씩 차오르는 걸 느껴요.


나도 다 할 수 있어. 꼬꼬잖아

근데 하고 싶은 걸 하자. 꼬꼬야

하기 싫은 거 끙끙대지 말고 하고 싶은걸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