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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서영 May 30. 2024

쉰세대의 고민



<  쉰세대의 고민  >





우리 시대의 낭만은

그렇게 원색이 아니었는데


우리는

순진했고 순수했고

선과 진실을 추구하는 아름다움

그런 걸 놓치지 않으려는 안간힘

애달픈 마음

있었는데


어쩌다 우리는

속살 다 드러내놓고 시시덕거리는

작부처럼


온갖 적나라함을

부끄럼도 없이

웃으며 쳐다보게 되었을까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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