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갑갑했던 마음이 숨을 쉰다
도시의 열기 속에
타들어 가는 몸과 마음
열받은 스레트 지붕 아래
익어가는 독거노인처럼
바람도 불지 않는 문 밖으로 나와
한숨 내뿜을 때
울창한 너의 푸른 잎으로
위로를 건네면
희미한 웃음 물감처럼 번지고
잊고 있던 싱그러운 기억
떠오르리니
뜨거운 태양을 달래며 성숙해지는
짙푸른 그 마음
넉넉한 그늘이 되어
눈물처럼 흐르는 땀을 씻어 모아
생명의 샘물을 만든다
너의 청량한 마음처럼
엄서영의 브런치입니다. 66세의 만학도 입니다. 동양학 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