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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ott Choi May 05. 2024

매홍손 루프 도전기 13

치앙마이에서 가볼 만한 곳

치앙마이에서 사원 외 가볼 만한 곳 몇 군데  있다.

치앙마이 대학 근처에 있는 폭포인데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대학 근처에 있다 보니 공부하다 지친 학생들이 나무그늘 아래 쉬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도시의 무더운 열기를 피하는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폭포 아래 웅덩이에 조그마한 꼬마 아이가 엄마랑 함께 와서 물놀이를 한다.

건기인지라 수량이 부족해서 작은 웅덩이지만  작은 꼬마 아이에게는 최고의 장소인듯싶었다

함께 온 엄마를 쳐다보면서 열심히 팔다리를 움직이는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이다.  

아래 클릭: ▼▼▼▼

       훼이깨이폭포



아래는 치앙마이에서 무료입장의 시민공원인 Chaloem Phrakiat Park이다

이곳은 호수를 낀 넓은 공원으로  갖가지 꽃으로 장식을 해 놓아 꽃구경도 하면서 한가로이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래 클릭: ▼▼▼▼

Chaloem Phrakiat Park


치앙마이에서 오후 6시가 되면 곳곳에야시장(나이트마켓)이 열린다

그중 몇 군데를 소개하면 올드타운 근처 왓 록 몰리 사원 근처의 나이트 마켓, 치앙마이 무제한 고기뷔페로 유명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인 명동(한국인 운영) 근처의 나이트 마켓,  미야 쇼핑몰 앞쪽의 수목금나이트 마켓, 금토일만 열리는 화이트 마켓이 있다.

명동은 한국인이 운영하면서 제공하는 모든 메뉴나 식재료가 한국과 같다

김치, 쌈장, 불고기, 돼지 삼겹살, 된장찌개, 참기름, 등등

240밧(한국 돈 9000원 정도)으로 무제한 고기 뷔페집으로 꽤 유명해서 태국인 단체 손님과 태국 음식에 지친 한국인이 주로 찾는 곳이다

우리 역시 방문해서 배불리 먹고  비빔밥까지 만들어 먹고 왔다.  


그중 공연도 보면서 길거리 음식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화이트 마켓이다.

화이트 마켓은 매주 금, 토, 일요일에만 열리는 곳으로 입구에 플랭카드가 걸려 있다

이곳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공연도 보고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마침 그곳에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타닉 주제곡이 바이올린으로 올려 퍼지고 있었다

버스킷 공연으로 색다른 모습에 영상으로 남겨 두었다


빈 탁자를 찾아 자리를 잡고 함께한 일행과 맥주 한 잔에 고기꼬지로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분위기에 취해 맥주 한 잔에 그동안 1200km를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된 것을 자축하면서 아래 클릭: ▼▼▼▼

왓록몰리 근처 나이트 마켓

명동 고기뷔페 근처 나이트 마켓

명동

수목금나이트마켓

화이트 마켓




치앙마이 외곽지역에 예술인들이 모여서 만든 마을이 있다

처음 시작은 작은 규모였는데 점차 이곳을 찾는 예술인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방문 전에 입장료가 있다고 했는데, 입장료는 없다

이곳에는 무료 바이크 주차장에 있으니 주차 후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보면 된다.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면 초창기 자리 잡고 시작한 원주민들이 비싼 임대료에 밀려서 다른 곳으로 떠나는데  이곳은 순수하게 예술 위주(도자기, 그림, 공방 등)로 구성되어 있는 듯했다

갖가지 체험 공간도 있고 각자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가게 하나와 오래전부터 운영해 온 식당 둘 정도만 있고 모두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처음에 시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원래의 취지와 방향을 잃지 않고 커가는 것 같아 보기가 너무 좋았다

부디 이런 모습들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남아 있기를 빌어본다.


아래 클릭: ▼▼▼▼

                   반캉왓



치앙마이 하면 먹거리 탐방일 거다

먹거리는 각 개인의 취향이 다르다 보니 호불호가 갈린다

아래는 미쉐린 리스트에 4년 연속 올려진 길거리 음식 로띠를 판매하는 곳이다

워낙 핫 한 곳이라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한다.

우리는 국숫집으로 유명한 블루느들집에 들러 이른 저녁을 먹고 걸어서 사패문을 지나 이곳에 도착했다

길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차할 곳도 없다 보니 대부분 걸어서 온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번호가 매겨진 메모장에 메뉴를 적어  철사 꽂이 꽂아 놓으면 메뉴를 완성 후 번호를 부른다.

태국 현지인은 앱을 이용해서 주문도 하는듯했고 관광객 대부분은 종이에 적어 주문을 한다

가장 저렴한 것은 20밧으로 8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미쉐린 리스트에 올려진 음식을 맛본다는 것이 독특한 경험이다.

다들 주문하고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남기느라 바쁘다.

쉴 새 없이 들리는 핸드폰 카메라 소리에,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는 그저 묵묵히 주문표를 보고 로띠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다들 주문한 로띠를 받아먹으면서, 나도 드디어 미쉐린 리스트 음식을 맛보았다는 상기된 표정을 짓는다.

아래 클릭: ▼▼▼▼

    블루누들

    미쉐린리스트 로띠


이제 이것으로 매홍손 루프 도전기를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두서없이 써 내려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베트남 북부 하장루프 스토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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