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요즘은 강의실을 넘어
조금 더 많은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이 특히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나는 지금 단지 생계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내 삶과 누군가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설명해 보려 합니다.
아마도 우리는 가끔 멈춰 서서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동안 오랜만에 세상 끝 카페(존스트레레키)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기 위한 책이랄까요?
주인공 존이 의 바쁜 일상과 일속에 묻혀 지쳐있을 때
우연히 마주하게 된 세상 끝 카페입니다.
이 카페의 메뉴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가?
죽음이 두려운가?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살면서 가끔이 나에게 되물어야 하는 질문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에 있는지
하고자 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미래를 대비하고자 오늘을 충만한 삶으로 채우는 것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씩 나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중에서도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이 특히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나는 지금 단지 생계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내 삶과 누군가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설명해 보려 합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데요.
처음에 강의할 때는 지식을 알려주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생각과 경험이 쌓이면서 저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저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 중 소수의 사람들은 강의가 끝나도 아직 종종 연락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그 자체로 저에게 이 일이 더 소중해졌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그리 의미 없는 일은 아니구나.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시각과 생각의 통로를 열어주는 길이구나
그렇게 나름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어요.
저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저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싶어 졌습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도 나의 생각과 경험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위대한 작가가 되지는 않더라도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작은 작가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한 번 꿈꿔봅니다.
소설 속 주인공 존은
세상 끝 카페를 다녀간 후 1년 동안 일하고,
또 1년은 여행을 하며 글을 쓰는 삶을 시작합니다.
저는 그렇게까지의 용기는 없지만,
조금 더 저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떠나는 일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면 당장 버는 돈은 조금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주말 길가에서 우연히 본 풀꽃이 생각납니다.
누군가 가꾼 꽃이 아니어도,
길가에서 제 모습 그대로 피어 있는 그 꽃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아름드리나무처럼 크진 않더라도
들판에 힘껏 피어난 작은 꽃처럼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 피어나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