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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드림센터
오키나와 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들을 주로 북부는 유명관광지인 츄라우미, 만좌모 이런 곳들만 둘러보고 내려가는 짧은 일정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키나와는 위로 올라갈수록 물도 깨끗하고 자연경관이 좋은 곳들이 많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신기한 건물이 뷰인 숙소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어찌 이길을 다니면서 저 건물을 이제서야 봤을까 하며 둘다 신기해했었다. 아마 북부에서는 바다와 스노클링할 곳만 눈에 불을켜고 찾다보니 이런 멋진 건물은 눈에도 안들어왔을게 뻔하다 허허.
무튼 이곳은 '열대드림센터' 라는 곳의 전망대인데, 실제로 저곳을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날 이곳에 가보려 했는데 스노클링쟁이들인 우리는 스노클링을 더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결국 그곳을 포기했다. 다음에 가보면 되니까 :) 대신 숙소에서 아침에 바라보기만 했는데 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건물이라 묘했다.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열대드림센터는 살짝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