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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랜드 Jul 28. 2024

새벽시간


차가운 새벽 공기가 따스한 당신을 감싸면

감싸 안은 그 두 팔마저 네게 감화되겠죠


하이얀 당신 피부와 까만 당신의 머리카락은

한데 어울려 회색의 미리내를 만듭니다.


그 위에 수 없는 빛들은 별 겯듯

그 회색을 따라가려 합니다.


아이마냥 따라간 그 속의

그윽한 회색 빛이 내게 속삭거릴 것은


그 시간 속을 꿰는 당신이

제게는 가장 다채로운 시간이 되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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