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시들을 찾아 과거로 떠나 보는 시간 여행 2부
사랑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한계를 이룩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소적 힘이다. 그 보편성 위에서 우리의 삶은 긍정되고 완성되며, 개인적으로는 그 보편성이 특수성으로 발전하는 고통이며 아름다움이 되는 것이다. 인생살이의 모든 인간의 갈등까지도 결국은 사랑의 추구와 그 완성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사랑굿은 곧 인생 굿이고, 굿이라는 말은 우리 삶 자체의 모든 갈등의 행위이기 때문에 연작시의 제목을 <사랑굿>으로 정한 것이다. 예술에는 완성이 없다는 말을 위안 삼으며 두 번째의 시집을 묶는다. (김초혜, 시인의 말)
김초혜의 연작시집 <사랑굿> 제2권을 읽고 난 느낌을 요약하면 이 시집이 그의 시적 성숙과 시인으로서의 자기 세계의 확립을 드러내는... 놀라운 것은 그의 시적 열정이며, 새로운 것은 그의 시적 전진이다. 그의 사랑의 시가 감상적인 사랑이 아니라 높은 정신적 성취로 나아갔다는 점을... 시적 특색을 화염의 옷과 사랑의 변증법이라 요약할 수 있으리라(사랑굿 2,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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