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유주얼 센텐스픽 #1
매거진 언유주얼에서는 좋은 글귀, 즉 따끈따끈한 띵언을 모아 여러분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언유주얼 센텐스픽!
좋은 글귀가 우리 곁에 머물 수 있길, 그래서 조금은 오늘 하루가 더 단단하고 따스해지길 바랍니다.
오늘은 유튜버 겨울서점 김겨울 작가님의 글에서 골라 봤습니다. 우린 항상 무언가로 향하고 있고 그동안 우리는 준비생이 됩니다. 목표는 누군가와의 비교를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닙니다. 오롯이 나를 위한 것이어야 하죠.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오늘입니다. 간절히 원할수록 기대가 클수록 충격도 커집니다.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면 오늘도 나도 송두리째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이게 다 뭐 한 건가 싶은.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살기에 오늘 우리를 위한 긍정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의미했던 준비의 시간은 아주 사소한 순간까지도 지금의 내가 되어 있다.
"하,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시간 아깝다"
"지금쯤 다른 애들은..."
뒤쳐졌다는 생각에 마음 졸이고 있는 당신에게 김겨울 작가가 전하는 말.
이런 고민을 하는 시간조차 뒤돌아보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시간이었음을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결코 자책하지 말 것. 후회하지 말 것. 그리고 때를 기다릴 것.
- 에디터 이윤주, 언유주얼 매거진
출처 : 김겨울 <준비가 무의미해질 때>, 『준비중ing니다』
이윤주 에디터는 언유주얼 매거진의 원고 구성 및 <언유주얼 모먼트> 코너를 기획, 편집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문화 매거진을 표방한다. 소설 수필 시 영화 음악 전시 사진 공연 뭐든 '내 얘긴데' 하는 얘기들을 빠짐없이 모을 것이다.
언유주얼 브런치엔
에디터들이 픽한 언유주얼픽이 올라온다. 인스타그램에 줄곧 소개하고 있는 이미지픽을 비롯하여, 미등단 미출간 작가의 좋은 글을 소개하는 텍스트픽,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명화픽, 들을 만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는 뮤직픽이 준비된다.
아무쪼록 우리 같이
좋은 거 보고 재미나게 살자. 우리들의 an usual한 하루가 unusual하게 느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