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혼자 여행갔을 때, 숙소찾느라 2시간 헤매고 다음날 아침에 알 수 없는 추위와 열오름이 있었어요. 이런 적은 없어서 병원을 가려고 했지만 병원도 닫은 후였어요. 런던에 친구 하나 없었기에 고향에서 8870km 떨어져 혼자 있다는게 아프니까 더 실감 났어요. 그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보았어요.
처음 보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7월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잘 있습니다.
아프면서 하지 못한 계획들은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호크니랑 루시안 프로이드랑 베이컨이랑 터너 그림이랑 모두 모두 다 보고 6층카페에서 템즈강 보며 커피마시고 S님이 찾아주신 맛있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10만원짜리 공연 보려고 예매했는데 말입니다.... 이날 점심 이후 아프고 나서 하지 못한 것들&그리고 한국에 와버려서 다시 가기 전까지는 하지 못할 tmi 들을 써보았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건강히 살아돌아온게 저는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건강이 최고!
다음에 여행가면 꼭 아세트 아미노펜(타이레놀)을 챙기려고요.
백신 맞고 한달 이내에 떠난 여행이라 괜찮을 줄 알고 안챙겼는데 가장 필요한 약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