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 이름은 현동이다.
언니와 나의 돌림자인 ‘현’ 자를 써서 우리 동생이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어릴 때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가 몇 년 전 현동이를 입양했고
함께한 지 3년이 되던 해에 이 작품을 그렸다.
가끔은 현동이가 동생인지, 내가 현동이의 동생인지 모르겠다.
내 속을 환히 꿰뚫어 보고 자기가 원하는 걸 얻어내는 것을 보면
강아지인 척하고 있는 현동이가 나보다
더 어른같이 느껴진다.
내숭: 주객전도_한국화가 김현정 작가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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