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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May 09. 2024

달빛

밤길 어둡지 말라며

하늘에 밝은 등대를 띄우고

보랏빛 어둠 속에

온화한 빛줄기가 내린다


풀벌레 소리가

더 선명해지는 시간

빛은 어둠을 밝히며

밤의 여행자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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