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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Jun 04. 2024

닿을 수 없는 사람

기억의 저편에

문득 떠오르는 잔상

흐릿한 기억 속에

선명한 얼굴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어

마음을 붙잡고 숨기며

말 한마디도 전할 수 없고

아닌 척 모르는 척


닿아선 안 되는 마음

닿지 않을 인연

잊고 또 잊어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만나선 안 되는 사람을 사랑할 때는

그를 마음에서 놓아야 한다.

어린 날의 기억 떠올리며 썼던 어느날의 시.

어릴 적에는 내려놓는 것이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놓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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