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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서 찾아낸 기회

클라우다이크 스토리 #1

러시아, 인도, 브라질

  당시 난 LG전자에서 전략과 신사업 개발 업무를 맡고 있었다. LG전자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만들어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콘텐츠/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길 원했다. 제조사의 낮은 수익률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제조사: 제품을 만들어 한번 팔고 나면 끝
-콘텐츠/서비스사: 지속적인 매출 발생

  나는 신흥국가에서 콘텐츠/서비스의 신사업 기회를 찾아 나섰다. 이미 과열된 선진 시장보다는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더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곧바로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접근방안을 마련하여 실행에 나섰다. 기회 조사-전략 수립의 큰 틀 안에서 국가 환경 분석, 사업 기회 분석, 전략 수립의 단계를 밟은 결과 러시아, 인도, 브라질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정확하게는 러시아의 클라우드, 인도의 프리미엄 콘텐츠, 브라질의 게임이었다.


전략적으로 러시아

  우리는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와 공산주의 진영의 대표 정도가 아닐까? 사업적인 측면에서 러시아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아 경쟁 강도가 낮은 편이었다.

-인구 1.4억의 공산주의 진영의 대표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아 경쟁이 낮음
-불법 콘텐츠가 난무

  인프라, 시장, 안정성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미국 및 서유럽을 비교했을 때 사람들의 보안에 대한 불신, 불법 콘텐츠의 일상화, 불투명한 정부 규제라는 시장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시장 진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반대로 이용하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인프라가 부족하여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없는 상황에서 초기 상태의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커다란 기회였기에 러시아를 파일럿 테스트로 선정했다.


오케이 클라우드

  파일럿 테스트 국가는 정해졌다. 러시아에서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하긴 할 건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필요했다. 콘텐츠/서비스 각 사업의 매력도와 LG전자와의 전략적 적합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리했다.

-시장의 매력도
-전략적 적합성

  러시아 시장에서 콘텐츠/서비스 관련하여 이메일, 비디오, 결제수단 등 다양한 사업이 있었고 그중에 클라우드와 디지털 사이니지에 최우선의 기회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클라우드 자체만 놓고 보면 디지털 사이니지보다는 시장의 크기가 작았지만 클라우드 특성상 다른 서비스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SNS와 융합된 시장까지 합하면 훨씬 컸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클라우드를 신사업 아이템으로 결정했다. 특히 소셜 기능에 주목했고 LG전자의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들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와 SNS를 연동하여 콘텐츠의 이동을 통해 높은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1. 구름 속에서 찾아낸 기회

2. 구름 만들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3. 먹구름이 지나면 흰구름

4. 세상에 하나뿐인 구름 탄생

5. 구름을 벗어난 구름

6. 구름집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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