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젠장, 젠장
오래전에 사놓고 읽지 않은
책 한 권의 아쉬움,
미처 보정하지 못한 사진에 대한 집착,
아직도 남아 있는 그리움들...
이런 미련 때문에
불 켜 놓은 채 잠이 든다.
그것도…의자에 앉아서.
기찻길 옆 오막살이에 사는 아기가
참 잘도 자는 것처럼
눕지도 않고 의자에 기대
몇 시간을 참 잘도 잔다.
그리고선
형광등 빛과 아침 햇살이 섞일 때쯤 깨서
걱정하기 시작한다.
이런 젠장,
이번 달 전기료는 얼마나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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