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몽골에선 양의 배에
조그만 상처를 내고
떨리는 손으로
심장을 꺼낸다
울면서
연인을 껴안듯
다정하게 속삭이며
통증 없는 질식사로
품에 안겨 죽은 양은
착한 두 눈 껌뻑이며
별이 되어 돋는데
들끓는
심장 꺼내듯
자목련이
피고 있다
시인 김수형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