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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길

by 정이

그리움은
바람결에 흩어집니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스쳐가며,
선생님 소식을 속삭이는 듯합니다.

바다의 깊이만큼
따스했던 사랑은
아직도 제 마음에 물결을 일으키고,
그리움은 쉼 없이 밀려옵니다.

우연히 마주한 별빛처럼,
혹은 스치는 봄바람처럼
선생님을 기억하며,
그 온기를 가슴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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