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바램 Jul 15. 2024

하루를 건너는 사람들

반복되는 출퇴근

그 사이 작은 오락이라면

주식


주식이 밥이던 시대는 지나고

생의 의미가 건조해질 때면


기댈 수 있는 

저만의 오락이 필요했다.


누군가는 소소한 주식,

누군가는 게임,

누군가는 책,

누군가는 운동


울창해지는 여름이건만

더위에 울상이 되어버린 얼굴


하루를 건너느라 애쓴 얼굴이

곤히 잠들지 않고

고단함을 지우지 못한 채 잔다.


하루하루 건너다보면

우리도 울창해 있겠지.


긴 장마 끝에 어느새 무성해진 여름숲처럼. 

이전 02화 소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