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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푸릇한 그리움의 계절
푸른 계절엔
임 현 숙
산이 푸른 옷 입으면
마을엔 꽃바람 일렁이네
여우들 가슴팍 보일락 말락
늑대들 이사이로
엉큼한 꽃바람 들락날락
칭칭 동이고 장 보러 온 나는
몇 가지 사 들고 줄행랑이네
발코니에 나와 앉으면
개구리 우는 수풀에
고라니 한 쌍 머물다 가고
마을 휘돌아온 꽃바람
내 가슴 흔들다 가네.
-림(20140507)
https://www.youtube.com/watch?v=mNemTp472J8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