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못생겼잖아.”
가벼운 농담처럼 던져졌고
주변은 웃음으로 흘려보냈다.
나는 웃지 못했다.
처음 듣는 말도 아니었는데
왜 그날은 뼈에 박혔을까.
그 말은 얼굴을 겨냥한 듯 보였지만
실은 존재 전체를 흔들었다.
‘예민했을 뿐이야’라고
스스로를 달랬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말은 가볍게 흘렀지만,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