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AnnE에게

무지개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무지개는 신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자, 행운과 희망의 상징이라고 생각해. 왜 하느님께서는 무지개를 일곱 가지 색으로 만드셨을까?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각 색깔마다 참 예쁘고,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에서 “물은 감정은 없지만, 말이나 글에 반응한다”라고 말했어. 사랑스러운 말을 들은 물은 아름다운 결정을 맺지만,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그 구조가 망가진다고 해. 결국 물은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니, 참 신기하지. 단어가 지닌 뜻과 어감이 사람은 물론 사물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니,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돼.


그래서 나도 무지개처럼 밝고 따뜻한 단어와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는 이들, 그리고 스쳐 가는 모든 이들이 예쁜 말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나 역시 마음 깊은 곳에서 행복해질 거야.


어릴 적 흥얼거리던 “일곱 빛깔 무지개로 꿈꾸는 하늘, 보드라운 풀밭에서 단단단 있다~” 그 노래처럼, 그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순수함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하루야.


오늘, 너의 하루도 기분 좋은 무지개가 마음 가득 번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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