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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May 22. 2019

브런치 조회수 100만을 찍기까지


2014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티스토리가 작년에 조회수 100만을 찍고, 올해는 브런치가 100만을 찍었다. 2016년 12월 13일 브런치 작가로 선정된 이후 100만 조회수를 찍기까지 약 2개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조회수 1위


브런치를 이야기할 때 글 《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하다》를 빼먹을 수 없다. 작년 1월에 쓰고 이후로도 많은 글을 썼지만, 여전히 글 랭킹에서 조회수 1위를 지키고 있다. 내 브런치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항상 이 글이 언급된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글의 위력을 새삼스레 다시 느끼곤 한다. 


2018년 1월, 카카오톡 채널에서 미친 듯이 들어왔다.


카카오톡 채널 개편으로 인해 이제는 힘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모바일에서 유입되는 조회수가 강력하다.  



공유수 1위


공유 랭킹에서는 올해 1월에 쓴 글《지만 확실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5가지 제안》이 공유 수 1,595를 찍었다.

 


<ㅍㅍㅅㅅ>를 시작으로 <책벌레>, <브런치를 읽다>, <체인지 그라운드>, <더퀘스트> 등 2.3만 명부터 30만 명의 팔로잉을 두고 있는 페이지에서 공유가 일어나 공유 수가 1,000을 훌쩍 넘었다. 3년 넘게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정말 좋은 작가의 글이 묻히는 현상을 여러 차례 봤다. 좋은 글을 쓰는 것만큼 그 글을 많은 사람에게 퍼뜨리는 것도 중요한 시대다.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브런치 작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취약하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만 눌러줘도 브런치에서는 공유로 카운트된다. 그래서 '공유 수'는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가 됐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그 데이터는 독자를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다.



시리즈 1위

다 합치면 <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하다>랑 동급


내 카드 지식을 총망라해서 썼던 KB 알파원카드와 아이들(1편)은 다시 쓰라고 하면 못 쓸 정도로 품이 많이 들었던 시리즈였다. 그래도 이렇게 한 번 써놓으니 브런치 조회수가 바닥을 길 때마다, 이 글들이 치고 올라온다. 예전처럼 많은 유입은 아니지만, 한 번 글을 읽기 시작하면 쭉 읽는 사람이 많다. 


가장 좋아하는 글 

브런치 100만 조회수를 찍기까지 수백 편의 글을 쓰면서 가장 좋았던 글은 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하다》, 일상이 쉽게 무너지지 않으려면》, 공간의 취향》이다. 글을 쓸 때 즐거웠던 것은 물론, 독자 반응도 좋아서 더 값진 글이 됐다. 




Photo by Efren Barahon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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