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창우 Apr 06. 2017

월간 김창우 : 영화 100편 리뷰

마지막 91~100번째 영화 리뷰.


별생각 없이 시작했던 2017년 영화보기 Project는 95일 만에 100편을 찍고 말았다. 이 무슨 오타쿠 짓이란 말인가. 가장 많이 본 시간대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그리고 점심시간에 코엑스 메가박스도 종종 갔으며,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보는 영화를 포함하여 3~4편을 몰아서 보기도 했다. 출퇴근 시 보는 건 눈이 피로해서 그만뒀다.


결국 양이 질을 낳는다. 단기간에 100편을 몰아서 보니 영화 보는 근육이 조금씩 생기는 기분이다. 첫 번째 임계점을 돌파했을 때가 70편이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68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69번 번 애프터 리딩 ~ 70번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를 거쳐갈 때. 그 전까진 나에게 영화를 보는 것은 그저 심심풀이였는데, 이때부터 새로운 영화에 대한 설렘이 시작했다. 영화 보는 시간이 즐거워졌다. 어린왕자가 사막이 아름다운건 오아시스를 품고 있어서라고 했는데, 이 땅의 모든 영화들엔 적어도 하나씩의 오아시스가 있었다.


물론 영화 몰아서 보기의 부작용도 있었다. 밤에 영화를 보고 나면 다음날 눈이 좀 침침한데, 먼 산이나 하늘을 보며 클렌징을 하고 싶어도 미친 미세먼지 때문에 멀리 초점을 맞출 사물들이 갈수록 없어졌다. 또한 책을 읽는 시간이 현격히 줄어들어, 나의 전두엽이 지난 3달간 겨울잠을 잤다. 스도쿠라도 해야 하나.


그래서 이제 영화보기 페이스를 좀 떨어뜨려야겠다. 그래도 100편이란 숫자는, 한 달 빡세게 운동해서 링에 올라갔을 때만큼 뿌듯하다.






91.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 4.0)

영화 고르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감독, 주연배우, 수상내역뿐만 아니라 포스터를 봐도 내가 좋아할 영화인지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해외의 영화 추천 사이트에 올라가 있는 100여 개의 영화 포스터 중 샛노란 이 포스터가 눈에 확 꽂혔다. 그래서 영화를 찾기 시작했는데, 제발 한글 제목 이따위로 짓지 말자. 원제가 'Little Miss Sunshine'인데 한글 제목은 왜 '미스 리틀 선샤인'인지. 쓸데없이 단어 어순을 바꿔놔서 영화 찾는데 애를 먹었다. 이건 분명 수입사 직원의 실수인 듯.


이 영화는 뇌를 깨끗이 비우고 맥주 한 캔 까면서 봐야 한다. 오래간만에 만난 유쾌한 가족영화. 잔잔하게 웃기면서 적당히 아름다운 배경으로 화면이 채워지다가, 마지막 10분 때문에 명작 반열에 올리고 싶다. 영어 시험에서 엄청나게 긴 Reading 지문을 읽을 때 주저리주저리 내용들이 많이 적혀 있지만, 결국 주제는 However로 시작되는 마지막 문단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이 영화도 마지막 10분에 가족이란 어떠해야 하는 건지가 임팩트 있게 담겨 있다.



92.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

(★★★ 3.0)

역사학자인 주인공의 오두막에 8명이 모인다. 그들은 고고학, 인류학, 심리학, 신학, 생물학자들이다. 주인공은 본인이 구석기시대부터 살아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한 시간 반 동안 그들의 대화가 이어지고, 대화가 끝나면 영화도 끝난다. 장소의 이동도 없고 회상 장면도 없다. 심지어 웃긴 장면도 없다. 총 제작비 2억 원에 등장인물은 오두막에 모인 8명이 전부다. 배우들이 대사만 잘 외워왔으면, 1박 2일이면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 듯.


하지만 이들의 대화는 몰입감이 상당하다. 말도 안 되는 그 대화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 나오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있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 신기한 영화 봤다며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나의 추천을 받고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본인도 주변의 한 두 명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하고 있을 듯.


올해 10년 만에 맨 프럼 어스 2편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14,000년간 살면서 늙지 않는 컨셉인데, 10년 만에 주인공 아저씨가 늙었을 텐데 우짜지.



93. 양치기들 (The Boys who cried Wolf, 2015)

(★★☆ 2.5)

또 하나의 독립영화. 잘 구성된 연극 한 편을 본 듯하다. 모두 신인 배우들인 것 같은데, 다들 어느 학원을 다니길래 이렇게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걸까. 특히 주연배우 박종환의 연기는 매우 훌륭하다. '최악의 하루'의 한예리에 이어, 독립영화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원석.


근데 나 사실 '양아치들'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음.



94.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6)

(★★★☆ 3.5)

1960년대 NASA에서 일했던 세 명의 흑인 여성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 이런 영화는 스토리 라인이 예측 가능하여 트레일러가 전부일 수도 있지만, 심각할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유쾌하게 다루는 솜씨가 훌륭했고, 오랜만에 등장한 케빈 코스트너 형님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늙대와 춤을'씨가 '주먹 쥐고 일어서'양과 사랑에 빠지던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코스트너 형님도 잘 늙고 계셨다.


실화가 바탕이라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 조금 더 크게 다가왔다. 충분히 4점을 받을 수 있는 영화. 다만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거나 그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영화는, 베트남전 이후 실추된 미군 명예 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탑건' 이후론 명작의 반열에 올리긴 싫어진다. 나의 아웃사이더 기질 때문인 걸까.



95. 세상의 모든 계절 (Another Year, 2010)

(★★ 2.5)

이 영화도 포스터가 예뻤다. 그리고 "놀랍다. 마이크 리의 영화 중 단연 최고"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난 마이크 리가 누군지 모른다. 필모그래피를 봐도 아는 영화가 없었다. 포스터에 저런 문구를 적을 만큼 유명한 감독인가? Whatever, 일단 보자.


다 보고 나서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영화들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랬다. 마지막 장면 정도를 제외하고 임팩트 있는 화면은 없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4계절.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굳이 영화에서까지 만날 필요가 있나. 우리가 매일 그렇게 살고 있으니 영화에서라도 하늘을 날아다니고, 총알도 슉슉슉 피하고, 기적을 연출하고, 큰 성공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데.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 캐릭터 중심으로 잔잔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캐릭터들에 좀 더 생명력을 불러 넣기 위해선 최소 12부작 드라마로 만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배우들의 얼굴 표정만으로 표현되는 쓸쓸함은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짠했다.


누군가에겐 이 영화는 인생에 대한 드라마일 수도 있고, 마냥 지루할 수도 있다. 난 좀 지루했다.



96. 프리퀀시 (Frequency, 2000)

(★★★ 3.0)

초반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시그널'의 내용이었다. 난 시그널이 김은희 작가의 오리지널 창작 스토리라 생각해서 어떻게 이런 시나리오를 썼을까 감탄했었는데, 동일한 내용의 영화가 있었구나. 살짝 배신감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잘 쓴 각본 덕분에 드라마 재미있게 봤으니 고맙지 뭐.


시그널을 재밌게 본 사람들에게 추천. 시그널을 못 본 사람들에겐 강추.



97. 걸어도 걸어도 (Still Walking, 2008)

(★★★☆ 3.5)

일본 영화는 '러브레터' 이후론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영화 수준을 못 따라오는 것 같다. 나 국뽕인가.

오래간만에 가족 영화 한 편. 오가는 대화들이 가족이라서 편했지만, 가족이기에 좁혀지지 않는 벽이 있었다. 그걸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한 영화. 가족 중 누군가가 우리 곁을 떠나는 순간부터 고향은 가까우면서도 먼 곳이 되어 버린다. 나도 그랬으니.


아들 가족이 찾아와 부모님 댁에서 하루 자고 집으로 돌아갈 때, 부모님들은 이제 다음 설에나 만나겠다고 생각하시고, 아들은 이번에 왔으니 다음 설은 건너뛰자고 한다. 역시 아들들은 키워봤자 소용없다. 그래서 난 딸 둘이다.


항상 한 발짝씩 늦는 관계, 그것이 가족.



98. 17 어게인 (17 Again, 2009)

(★★ 2.0)

첫 10분을 보고 B급 코미디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걸 끝까지 다 봐야 하나. 마우스 커서를 스톱 버튼 위에 올려놓고, 유치한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누를까 말까 계속 고민했다. 하지만 갑자기 미드 'Friends'의 챈들러가 나왔다. Chandler Muriel Bing. 와, 반갑다. Friends가 아닌 곳에서 챈들러를 본 것은 처음인 듯. 이렇게 B급 영화에서 살아 있었구나. 그래서 챈들러에 대한 의리로 끝까지 봤다. 이제 다른 영화에서 우연히 피비도 만나보고 싶다.



99. 보이후드 (Boyhood, 2014)

(★★★☆ 4.5)

인생에 대한 대서사시. 비포 선라이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실험 영화. 무려 12년에 걸쳐 찍었다. 6살이던 주인공 아이가 12년이 흘러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1년에 한 번씩 동창회 하는 기분으로 만나서 찍었다는데, 그 과정에서 사춘기를 겪은 주인공 아이는 영화 찍기도 거부하는 등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겠는가. 이런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계속 미루다가 나의 100번째 영화로 제격일 듯하여 아껴놨었는데, 애매하게 99번째 영화가 되었다. 사실 99번째는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를 큰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껐다. 반 이상 보긴 했지만 과감히 목록에서 삭제.


난 아이의 성장보다 에단 호크가 늙어가는 것이 더 짠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엄마가 내뱉던 "I just thought there would be more." 100편의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100. 버드맨 (Birdman, 2014)

(★★★☆ 4.5)

'브이 포 벤데타' 덕분에 100번째 영화로 막차를 탔다.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당연히 '보이후드'가 받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처음 들어보는 '버드맨'이란 작품이었다. 포스토도 괴상망측한 이 영화가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 위플래쉬,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다니. 이런 영화는 눈으로 확인해줘야 한다.


배트맨의 히어로 마이클 키튼에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등이 연기력의 향연을 펼친다. 영화 전체가 16컷 밖에 되지 않다고 하는데, 실제론 2컷이 아닐까 생각들 정도로 현란한 롱테이크 촬영 기법은 신선함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렇게 아름다운 만화처럼 그려낼 수 있다니. 명작을 넘어 대작의 반열에 올릴 수 있는 영화.


마지막 100번째 영화로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사족) 영화 100편 정리



<평점 5.0>

31.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The Place Beyond the Pines, 2013)

90. 맨체스터 바이 더 씨 (Manchester by the Sea, 2016)


<평점 4.5>

2.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1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20.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2016)

24. 똥파리 (Breathless, 2008)

26. 어바웃타임 (About Time, 2013)

36. 서칭포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1)

51.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1)

64. 스노든 (Snowden, 2016)

70.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 (Highway to Hellas, 2015)

78.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2012)

83. 장고:분노의 추격자(Django Unchained, 2012)

89.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2006)

99. 보이후드 (Boyhood, 2014)

100. 버드맨 (Birdman, 2014)


<평점 4.0>

19. 블랙 (Black, 2005)

38. 시티오브갓 (City of God, 2002)

41.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48. 벤다 빌릴리 (Benda Bilili!, 2010)

50.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2016)

59. 인시던트 (The Incident, 2014)

63.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66. 드라이브 (Drive, 2011)

68.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Attila Marcel, 2013)

74.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6)

80. 언터쳐블(Intouchables, 2011)

87. 하늘을 걷는 남자 (The Walk, 2015)

91.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평점 3.5>

4. 더킹 (The King, 2016)

6. 마이펫의 이중생활 (The Secret Life of Pets, 2016)

14.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 2001)

15. 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2013)

27. 그랜드 부다페스트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30. 빅히어로 (Big Hero, 2014)

33. 스내치 (Snatch, 2000)

34.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37. 디스트릭트9 (District 9, 2009)

40.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43. 시리어스 맨 (A Serious Man, 2009)

52. 재심 (New Trial, 2016)

58.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2016)

60.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A Street Cat Named Bob, 2016)

69. 번 애프터 리딩 (Burn After Reading, 2008)

71. 헤드헌터스 (Headhunters, 2011)

73. 파수꾼 (2010)

75. 셔터아일랜드 (Shutter Island, 2010)

79. 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

8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84.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

86.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94.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6)

97. 걸어도 걸어도 (Still Walking, 2008)


<평점 3.0>

3. 마스터 (Master, 2016)

10. 모아나 (Moana, 2016)

11. 북촌방향 (The Day He Arrives, 2011)

28. 킹메이커 (The Ides of March, 2011)

29. 판도라 (Pandora, 2016)

32. 영웅본색 (A better tomorrow, 1986)

39. 하하하 (Hahaha, 2009)

44. 자전거 탄 소년 (The Kid With A Bike, 2011)

45.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46. 홀리모터스 (Holy Motors, 2012)

47. 바시르와 왈츠를 (Waltz With Bashir, 2008)

49.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1999)

53.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2010)

55. 스틸라이프 (Still Life, 2006)

56. 내 깡패 같은 애인 (My Dear Desperado, 2010)

61. 에이트 빌로우 (Eight Below, 2006)

72. 신의 한 수 (2014)

77. 백 엔의 사랑 (100 Yen Love, 2014)

85. 골드 (Gold, 22017)

92.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

96. 프리퀀시 (Frequency, 2000)


<평점 2.5>

1. 공조 (Confidential Assignment, 2016)

5. 얼라이드 (Allied, 2017)

8. 업 (Up, 2009)

12. 깡치 (Kkangchi, 2016)

18. 남과여 (A man and A Woman, 2015)

25. 사우스포 (Southpaw, 2015)

42. 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2017)

62. 에쿼티 (Equity, 2016)

67.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10)

88. 꼬마니콜라 (Le Petit Nicolas, 2009)

93. 양치기들 (The Boys who cried Wolf, 2015)

95. 세상의 모든 계절 (Another Year, 2010)


<평점 2.0>

9. 주토피아 (Zootopia, 2016)

13. 컨택트 (Arrival, 2016)

17. 너의 이름은 (Your name., 2016)

21. 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2016)

54. 스틸라이프 (Still Life, 2013)

65. 매기스 플랜 (Maggie's Plan, 2015)

76. 복스! (Box!, 2010)

82. 내일을 위한 시간 (Two days One night, 2014)

98. 17 어게인 (17 Again, 2009)


<평점 1.5>

7. 굿다이노 (The Good Dinosaur, 2015)

22. 아기 배달부 스토크 (STORKS, 2016)

23. 라푼젤 (Tangled, 2010)

35. 미니언즈 (Minions, 2015)

57. 홈 (Home, 2015)



https://brunch.co.kr/@boxerstyle/71

https://brunch.co.kr/@boxerstyle/72

https://brunch.co.kr/@boxerstyle/74

https://brunch.co.kr/@boxerstyle/75



매거진의 이전글 월간 김창우 : 2017년 3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