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_BLUE
하고 싶은 일들을
그저 흘려보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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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들을 놓쳐버릴까,
손을 뻗을 수 없었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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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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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꿈이라 부를 수 있다면
꿈꾸는 일이야말로 내게 꿈같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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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야 하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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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계다.
더 버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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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움켜쥐고 있던
주먹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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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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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후회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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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손을 뻗어야 했다.
한 점 꿈이라도 잡았어야 했다.
ABOUT [ Like A Blue ]
파랗게 시린 날은 파란대로
푸르게 눈부신 날은 푸른대로
렌즈 속 풍경 건너 마주한 그 순간의 나를
글에 담아 기록합니다.
: 사진 - 라이크 어 블루
: 글 - 브랜드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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