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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드점빵 Oct 05. 2021

프로젝트 [ Like A Blue ] : Ep.0003

DREAMING_BLUE

하고 싶은 일들을

그저 흘려보내고만 있었다.

-

해야 할 일들을 놓쳐버릴까,

손을 뻗을 수 없었던 까닭이다.

-

하고 싶은 일.

-

그것을 꿈이라 부를 수 있다면

꿈꾸는 일이야말로 내게 꿈같은 일이었다.

-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야 하는 사람이니까.

-

이제 한계다.

더 버틸 수가 없다.

-

잔뜩 움켜쥐고 있던

주먹을 풀었다.

-

손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후회가 밀려온다.

-

그때, 나는 손을 뻗어야 했다.

한 점 꿈이라도 잡았어야 했다.




ABOUT [ Like A Blue ]


파랗게 시린 날은 파란대로

푸르게 눈부신 날은 푸른대로

렌즈 속 풍경 건너 마주한 그 순간의 나를

글에 담아 기록합니다.


: 사진 - 라이크 어 블루

: 글 - 브랜드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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