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금 등급을 받다
* 해당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자랑글임을 밝힙니다.
오마이뉴스로 첫 '버금' 등급을 받게 되어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큰 성취를 준 일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저에 대해 말하자면 이과 출신으로 글을 정말 못쓰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과생이라고 다 글을 못쓰는 건 아니지만 국어, 사회를 싫어했고 딱히 책을 좋아한 것도 아니었기에 '글쓰기' 는 커녕 글읽기도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작년 초, 처음으로 글을 쓰고자하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사실 글을 잘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30대중반에 글을 잘쓰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라는 막연함만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글을 보여주는 기회를 더 넓힐까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한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세컨잡으로 시작한 라디오 조연출 중에 한 캐스터님에게 기사를 써보고 싶다고 말하니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에 대해 말해주셔서 그 다음날 바로 시민기자 등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첫 글은 투잡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해당 에피소드가 그래도 그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에피소드 중 가장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꽤 오래걸려서 작성했고, 첫 글부터 2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여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7개의 글을 올렸고, 1개는 기사로 채택되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 기사인 '더이상 주사가 무섭지 않다'라는 기사글이 첫 메인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건 메인은 등록되었지만 버금은 아니었던 글....
아참, 조회수가 많다고 해서 버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버금이 된 기사보다 2-3배 반응이 더 좋았던 기사도 있었지만 그 기사는 버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콘텐츠가 버금을 받았던 이유는 아래 3가지 요소덕분인 것 같습니다.
시기적절함 : 주 52시간의 출현
독특 : 투잡도 아니고 쓰리잡?
흥미유발 : 제목
이 세가지가 작용해서인듯 합니다. 올해는 주 52시간이 시행되는 해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부업과 겸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였습니다. 두번째는 쓰리잡이라는 키워드입니다. 투잡은 많습니다. 그런데 쓰리잡까지 한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번째는 제목입니다. 제목에서 ‘쓰리잡, 감당하실 수 있습니까?’를 보게 되면 sky캐슬의 장면이 떠오르면서 뭔가 클릭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아무리 조합해도 명확한 기준은 모르겠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판단은 편집부에 있어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저도 오마이뉴스 기사 등급을 잘 몰랐는데, 이번 버금을 받게 된 후 확인해보니 잉걸 2천원 - 버금 만5천원 - 으뜸 3만원 이런 식으로 등급이 나누어져있습니다. 5만원이 넘어야 계좌로 실제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지금까지 모은 2만5천원 상태에서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태입니다.
저는 오마이뉴스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합니다.
사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오마이뉴스와 브런치를 하라고 말하고다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중에 시작한 사람은 한명뿐이었고 그마저도 한번 하고 말았을 뿐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일이죠.
그러나 시민기자로 기사를 올리다보면 좋은 점은 일상을 그냥 지나치기보다 어떻게 하면 기사로 만들수있을지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멍하니 지나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만으로 오마이뉴스와 브런치는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오마이뉴스의 특장점은 글이 미숙할때는 편집부에서 한번 더 검토를 해준다는 겁니다. 제목을 기사에 알맞게 고치고, 맞춤법도 확인해주십니다.
이 과정이 있는 덕분에 저의 글에 대해서도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 저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듯합니다. 피드백없이는 성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은 꼭 오마이뉴스나 브런치를 시작해보세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28살의 부족한 이과생인 저 또한 버금 등급을 받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07370
#긜쓰는여자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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