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변을 살펴보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연은 없고 모든 게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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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정신없이 혼을 빼놓고 보내다가
이제야 주위를 살피니
저놈도 고맙고 쩌놈도 고맙고
왜 이리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지
창을 비집고 들어온 바람이
목덜미를 휘감아 시원한 아침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도통 헷갈리는 비가 내리는 아침
여기, 이들을 창밖의 비가
무탈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자유롭게
그렇게 만들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