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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by 김선태 Mar 06. 2025

주변을 살펴보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연은 없고 모든 게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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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정신없이 혼을 빼놓고 보내다가

이제야 주위를 살피니

저놈도 고맙고 쩌놈도 고맙고

왜 이리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지


창을 비집고 들어온 바람이 

목덜미를 휘감아 시원한 아침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도통 헷갈리는 비가 내리는 아침


여기, 이들을 창밖의 비가 

무탈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자유롭게 

그렇게 만들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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