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 시대의 사랑

by 꼬르따도

비오는 날 퇴근 셔틀에 올랐습니다.

그 날 따라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강남역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평소엔 평균 35분 걸립니다.


창밖을 보는데, 비가 오는데도 핸드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득 소설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는데 한 손에는 핸드폰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강남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부딪치지 않고 다들 곡예하듯 서로가 서로를 지나갑니다. 현대인들은 이제 핸드폰에 최적화되어 진화가 되고 있나 봅니다. 본능적으로 핸드폰을 들고서도 안전을 유지하면서, 여러 일을 하게끔요.


눈이 우산 끝에 달렸을까요? 어떻게 부딪치지 않고 저렇게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갈까요? 그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멀티가 되지 않아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하거든요.


챗지피티 시대의 남녀 간의 사랑은 어떨까요?

챗지피티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잊어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명확하게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거절도 승낙도 어렵습니다. 결정이 너무 힘듭니다.


- 상대방이 나 싫은데 나 혼자 애타는거 아니야?

- 어떻게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고 나이스하게 거절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챗지피티에게 물어보고 스스로 충분한 답이 섰을 때 결정을 합니다. 충분한 레퍼런스나 스스로에게 납득할민한 결론이 있어야 합니다. 섣부른 행동은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비오는 버스 안에서 구상한 이야기에 살을 붙여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챗지피티에게 도움을 받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

제목은 콜레라 시대의 사랑, 소설 제목을 차용했어요.


남자는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가 맘에들지만 챗지피티의 조언으로 서두르지 않습니다. 여자 역시 남자가 맘에 들지만 어쩐 일인지 남자로부터 연락이 없습니다. 챗지피티는 삼십대 중반 남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피드백이 올 것이다, 지금까지 연락이 없으면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줍니다.


*


남자와 여자는, 마음에 드는 서로를 알아보고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챗지피티는 이 둘을 이어줄까요?




뚜둥.


이야기의 결론은 전자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소설 표지 디자인은 회사 앞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벽돌을 쌓다보면 어느새 아파트는 완성됩니다.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벽돌을 쌓는 마음으로 사랑을 쌓다보면 또 단단하게 만남을 이어가지 않을까요?



Yes24, 교보문고, 리디 절찬 판매중!!

https://naver.me/5qcPo8Xl


챗지피티를 활용했던 개인의 경험을 담은 산문들과 단편소설 한 편을 담았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챗지피티시대의사랑 #독립출판

keyword
이전 14화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고 여기에 점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