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 노래는 일제 식민지 시절 조국을 떠나 만주, 연해주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이들도 고향을 그리며 많이 불렀다 한다.
이원수는 마산공립보통학교를 다니던 15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창원에서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담아 동시「고향의 봄」을 썼다. 그의 동시에 곡을 붙여 원래는마산지역에서만 불리다가 후일 홍난파가 곡을 붙인 이래 아리랑만큼이나 민족애를 느끼는 동요로 전국적으로 애창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이원수는 동시 「고향의 봄」으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56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동시 309편, 동화와 소년소설 217편, 시 56편, 수필등 모두 994편에 달하는 방대한 문학 작품을 남겼다.
1971년 한국아동문학가협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을 맡았고, 1981년 세상을 떠났다. (위키백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