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따뜻한 눈과 다정한 입을 기억하며
소문난 딸 바보 우리 아빠는, 우리를 보며 이렇게 말하셨다.
"어이구, 내 새끼."
"어이구, 우리 새끼."
"내 보물."
"My Hope."
오래 전의 기억이지만, 엄마는 종종 우리를 껴안거나 볼을 꼬집으며 말하셨다.
"네가 엄마 딸이야~?"
"너네 엄마가 나야~?"
"큰 공주."
"작은 공주."
그 짧은 한마디에는 아빠와 엄마의 사랑이 넘칠 듯이 담겨 있었다.
"어이구, 내 새끼... 귀여운 우리 아기."
새벽 6시, 작업방에서 일을 하면서 홈캠으로 곤히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엄마가 하시던 말, 아빠가 하시던 말을 입 밖으로 뱉는 나를 보며.
어김없이 떠오른 나의 아버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