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내겐 안 좋은 사람일 수가 있다.
이건 그 사람도 나도 어쩔 수 없는
성향 차이일 뿐.
누구에게나 호감인 그 사람이
나에겐 그렇지 않다고
이건 내 문제가 아니다.
그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일 뿐.
나를 탓하지도
그 사람을 탓할 필요도 없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나와도 좋을 수 없다는 걸
나와는 안 맞을 수 있다는 걸
나도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는 걸
그건 누굴 탓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다 알면서도
가끔은 나와 안 맞는단 걸 알면서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해서 슬플 때가 있다.
그래도
그것 또한 또 어쩔 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