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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

정말 이 별인가요

   

맞잡은 두 손이 자주 가던

골목의 그 카페가 보이지 않고


바닷가를 따라 남겨둔

두 쌍의 발자국이 여기 없는데

 

그대가 있는 곳이

정말 이 별이 맞나요


어지러이 흩어진 흔적들을

나 홀로 좇아가는 걸 보니

     

정말 이별이 맞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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