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코스, 바람에 떠밀려 넘어지는 길
비를 피했다고 좋아하면 꼭 바람을 만나더라!
3년 전에 차귀도 요트 투어했던 그 바다네!
차귀도도 멋있는데 파도 치는 것도 예술이다!
차귀도를 지키자! 아빠를 지키자!
꿩이 왜 꿩인지 알아? 꿔어어엉- 하고 날아서 꿩이야!
수월봉은 전혀 수월하지 않아요!
으아아아아앙~!!!!
둘째야, 올레길을 걸으며 더 단단해지고 있구나! 모진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걷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너를 열렬히 응원한다!
겨울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참으로 시리도다!
아, 오늘만 벌써 세 번째 오름이야!
아빠, 바지랑 양말에 도깨비풀이 잔뜩 붙어 있네! 내가 떼줄게~
어? 뭐가 떨어지는데... 이건 우박인가?
여보... 택시가 안 불러지는데?
사장님! 혹시나 해서 다시 택시 호출해 봤는데 1대가 와준대요!
흐엑~ 이 냄새 뭐야? 돼지갈비 냄새만 맡아도 너무 좋아!
다음 올레길을 걸을 땐 부디! 제발! 바람을 피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