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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고야 May 27. 2024

아침저녁으로 싱그러운 산책코스에서 힐링을 맛봅니다

필리핀 은퇴이민 생활기

오늘 소개드릴 곳은 빌리지 내에 있는 탁 트인 산책코스입니다.

아침저녁으로 해가 없을 때 산책을 나가면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빌리지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하루에 한 바퀴 돌아보기가 벅찰 정도랍니다.

한국의 제법 큰 아파트 단지를 5~6개 정도 합해놓은 면적이니 어느 정도 규모인지 상상이 가시지요?

몇 번 다녀보니 집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집집마다 개들이 많아서 지나갈 때면 짖어대어 시끄럽고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가능한 집이 없는 탁 트인 곳을 선택해 걷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답니다.

바쁠 것도 없고 급할 것도 없으니 자연히 주변의 이런저런 것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도로변에 심어져 있는 특이한 꽃들... 나무들...

집 대문에 붙어있는 For Rent (세놓습니다) 표지판...

여기저기 새로 짓는 집 공사현장...

예쁘고 깔끔한 집들...

수영장이 딸려있는 엄청난 규모의 집... 도대체 누가 이런 집에 살지???

아~ 저 집에도 한국사람이 사네?

저 집은 정원을 참 이쁘게 꾸며놓았구나~ 등등

[무슨 열매인지 아시나요? 약재로도 쓰인다는데...]
[길쭉한 열매가 좀 징그럽기도 하네요... 어둑할 때 길에 떨어져 있으면 뱀처럼 보여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이건 마치 도토리처럼 생긴 열매인데...혹 상수리나무인가요?]
[신축중인 집 공사현장...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으로만 이루어진다니 놀랍죠?]
[집 세놓습니다 House For Rent... 렌트비가 한달에 3만~4만페소 정도합니다]
[산책하다 힘이들면 쉬었다가는 정자... 마치 공원처럼 꾸며놓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답니다]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걷습니다.

매일 꾸준히 걷다 보니 다리에 힘도 생기고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건강을 얻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필리핀 생활은 이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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