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반기 결산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31일이 왔습니다.
올 초 만다라트로 세웠던 계획은 상반기에 정리했으니
오늘은 2018년 한 해를 다섯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 한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글쓰기 입니다.
올해 계획에 1순위로 적어놓았던 글쓰기를 성장판 글쓰기모임을 통해 실행했습니다. 모임을 통해 무엇 하나 꾸준히 하지 못했던 제가 주 1회 글쓰기를 6개월 간 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며 다음 메인에 게시되는 경험도 해보고, 자존감과 성취감을 올려주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글쓰는 습관을 들이니 문득 문득 글이 쓰고 싶어질때가 늘었고, 글의 소재를 메모하는 일들이 잦아졌습니다.
2019년에는 좀 더 깊이 있는 글,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작년 8월까지 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4년 만에 기획업무로 이직한 후 업무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컨설팅하면서도 중간 중간 소소한 기획도 했고, 프리랜서로 아는 분의 기획 일을 진행했지만, 이직 후 본격적으로 기획을 하면서 한계와 갈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틈나는대로 기획 및 UX관련 오프라인 & 온라인 교육을 수강했습니다.
작년에는 외주 프로젝트 실무 진행이 주 업무였다면, 올해는 직접 Front/Back-End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프로젝트가 엎어져 개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엎어졌지만, 3개월간 클라이언트와 기획내용을 조율하고 개발자와 기획내용을 상의하면서 많이 성장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 작성 스킬도 많이 늘었습니다.
일본 교육박람회에 활용할 Proto 앱을 기획하기도 했고, 회사에서 프로젝트 투입 전, 붕뜬 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안드로이드 앱을 기획해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외주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는 다양한 변수를 만나고, 여러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본업 외 프리 업무로는 admin 사이트를 새로 기획하면서 Back-End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내년엔 좀 더 규모가 있는 곳으로 이직하여, 배울 수 있는 사수나 선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적으로는 현재 기획/진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기획/운영으로 초점을 맞춰 일해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올 한해는 어느때보다 생산성 툴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에버노트를 몇년째 사용하고 있었지만, 간단한 메모 외엔 특별히 잘 활용하지 못하던 중 Dynalist를 만났습니다.
Workflowy를 먼저 알게 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페이지를 나눠 관리할 수 있는 Dynalist가 더 좋았습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Dynalist를 활용했습니다.
기획서나 제안서의 구조를 짤 때
글쓰기 전 구조를 잡을 때
공부하거나 암기할 내용을 구조화 할 때
그리고 하반기엔 Notion이라는 툴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템플릿과 내용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어 요즘 매일 애용하는 툴입니다.
저는 Notion을 이렇게 이용합니다.
업무 관련 프로젝트 스케쥴링 및 메모
업무 관련 글 스크랩
개인 스케쥴 관리 및 메모
To-do list
여행 내용 정리
아직 생산성 툴 초보이지만, 언제 한번 활용 tip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 초 설 연휴부터 감기로 인해 인어공주가 된 양 목소리를 잃더니 1년 내내 잔병치레가 많았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을 달고 살았고, 부정출혈도 있어 산부인과도 가게 되었습니다. 1년을 돌아보면 컨디션이 좋은 날보단 안좋은 날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올 상반기에 건강을 챙기고자 필라테스를 시작했지만 2개월 다니다보니 살이 더 빠지고, 컨디션이 더 나빠지는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누가 운동은 먹는 것까지 라던데 저는 퇴근하고 대충 끼니때우고 운동 끝나면 지쳐 쓰러지기 바빠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이도 한 살 더 먹는 만큼, 2019년은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한해도 바쁘게 돌아다닌 한해였습니다.
영화는 물론이고 뮤지컬 명성황후부터 디즈니 OST 콘서트, 크리스마스에 엄유민법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을 보며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레고 전시회, 지인 개인전등도 방문하였고, 국제도서전과 디저트페어 등 관심있는 박람회에도 다녀왔습니다.
여행으로는 말레이시아의 섬 코타키나발루와 통영, 제부도등을 다녀왔네요.
이렇게 정리해보니 올 한해 참 좋은 것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은 한 해였습니다.
내년 1월은 엄마와의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도 열심히 다닐 예정입니다.
올 한해 업무와 글쓰기 등에 집중하고 성장했지만, 새로운 인간관계등의 업무 외적으로는 참 미흡한 한해였습니다.
2019년에는 좋은 사람들과 많은 것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