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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 Mar 02. 2020

와이콤비네이터 시리즈A 가이드(1)

Quick tactical guide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는 2005년에 설립된 미국의 시드 액셀러레이터(Seed accelerator)입니다. 그동안 드롭박스,에어비엔비, 트위치 등에 투자 및 육성해왔으며 이들의 시가총액은 $65B 이상으로 가히 세계최고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중 하나 입니다.(우리나라의 SENDBIRD,MISO,MeMe box 등이 와이콤비네이터를 다녀왔습니다.)


최근 와이 콤비네이터에서 Series A가이드를 발간했는데요 물론 미국과 우리나라 사이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여전히 유의미하게 참고할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아 스터디겸 번역해보았습니다.




Quick tactical guide  

    투자유치를 위해 최소 Runway가 끝나기 전 6개월 전부터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3개월을 남겨둬야함.  

      견고한 IR deck 을 만들어가는데 1~2개월 소요될 수 있음.    

    Seed 라운드를 유치한 창업자중 약 30%만 Series A를 유치할 만큼 Series A 받는 것은 호락호락 하지 않음.  



Fundraising  6~12개월 전  

    당신의 지표를 인지하고 있어라(Know your Metric)  

      Series A 까지의 목표를 정해놓고 역산하여 지표관리하며 각 마일스톤 별로 얼마나 달성했는지 체크해야함. 이는 Series A 유치시 투자자들에게 인상적인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함임.    

각 분야별 주요 관리 지표 참고

        숫자는 상세하고 일관성을 보여야함. 일관성은 비즈니스의 예측 수준을 보여주고 투자자가 추세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함.      

        숫자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투자자가 숫자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함.



스토리 짜기 (Draft your story)

회사가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3~4가지 포인트로 정리해야함. 위 3가지중 하나라도 투자자가 공감한다면 투자하지 못할까봐 오히려 두려워 할 것

    이야기의 드래프트가 어느정도 만들어진다면 기투자자와 커피마시며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고 피드백을 통해 이야기를 구체화 하는 것 좋음.


투자자와 관계 쌓아두기

      잠재 시리즈 A 투자자 리스트를 작성해두고 투자자들과 따뜻한 유대관계를 쌓아두면 좋음.      

      다만 그들이 즉각적으로 Drop or Go를 판단하지 않도록만 정보를 제공하도록 주의해야함.    


만약 선제안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투자자로부터 다른 VC들과 경쟁을 피할 수 있도록 선투자 제안을 받을 수 있음.(아마도 패스트트랙)    

        자주 있는 케이스는 아니나 YC 투자사 중 약 12%가 선제안 받음.      



Fundraising  2달전.  


    얼마나 투자 받을지 정해야하며, 백업 플랜 세워야함.  

      Series B의 마일스톤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 (일반적으로 현재 숫자의 3-5배 숫자 달성)을 유치해야하며 이 금액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1~2년간의 지출을 계획하는 Financial projection 모델을 만들어야함.    

      만약 투자유치에 실패한다면 추후 또다른 Series A를 위해 수익성을 개선할지 브릿지를 받을지 고민해야함.    

      만약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플랜 B를 가짐으로써 멘붕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    



    Workshop your materials  

      투자자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투자메모를 작성하여 투자 주요구성요소와 투자 근거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해야함.    

    피칭 덱 완성  

      어드바이저들과의 피칭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 iteration 필요.     


Fundraising  1달전.


피칭에 올인 나머지 일들은 위임할 것.  

    자금조달을 하는 것은 CEO의 몫임. 만약 당신이 CEO라면 당신의 모든 전심전력을 피칭하는데 투여 해야함.  

    만약 공동 대표체제라면 컨택포인트는 일원화 해야하며, 이를통해 투자자는 회사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인하고자 할 것임.(최종 의사결정자가 누구인지)  


기존 채용 프로세스(지분 정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채용 계획을 세울 것.  

    기존멤버들에게 Series A 이전 주식,스톡옵션등 정리 할 것.  

    Series A 와 B 사이 각 직무별 채용인원 및 규모를 산정해야함.  

    채용계획은 회사가 투자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며 Series A 중 가용 옵션풀에 대해 협상하는데도 유용할 것.  


기존 투자자와 조정과정 필요.( Align with current investor)  

    좋은 엔젤 투자자는 Series A를 받는데 좋은 파트너를 소개 해주는 등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검증과정에서 좋은 레퍼런스 및 좋은 지지자가 될 수 있음.    

    기 투자자가 있으나 다음라운드를 리드 하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투자자 A의경우 OOO역량에 있어서는 좋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앞으로는 XYZ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에 따라 다른 리드 투자자를 찾고 있다 라고 주장하면 될 것.  


투자후 지분율 시뮬레이션  

    투자후 얼만큼의 Room이 남을지 캡 테이블을 보고 시뮬레이션 필요하며 이는 투자후 얼마나 희석이 있을지에 대해 예측할 수 있도록 도움.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captable.io, Angelcalc.com 의 툴을 활용할 수 있는데 우리에겐 쿼타북이 있습니다.     

    또는 YC에 문의하면 되는데 ( 담당심사역/파트너 혹은 쿼타북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검증 자료 준비(Create a diligence pack)  

    투자사의 요청에 대비하여 P&L statement, Financial forecaste, 주주명부 등의 준비

기타 필요자료


피칭 일정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잡을 것.  

    미팅은 최대한 1~2주에 묶어서 잡을 것.  

     투자사들간 투자진행단계 (심사역 → 파트너 → IR → 투심→ 계약)를 비슷하게 하여 서로간 경쟁이 발생하도록하는 것이 목적.    


펀드레이징 시작


피칭  

    투자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끊임 없이 수정 보완 할 것.  

      미팅을 진행하다보면 어떤부분에 투자사가 가장 회의적인지, 가장 관심을 보이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임.    

      당장 답을 하기 어렵거나 해결해야 하는 부분 발견할 수 있음.    

    부록에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데이터를 보완할 것.  


투자자에게 긴박함을 상기 시켜줘라 ( Create a sense of urgency)  

    투자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현재 펀드레이징의 상태를 투자 검토 하는 투자사에게 충분히 공유해야함.  

    만약 투자사에서 관심있다면 24~48시간 안에 연락이 갈 것이나 만약 피드백을 받지 못한다면 편하게 긍정적 응답이 올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으로 보임.  

      “Try to look busy and not desperate.”    


정보공유는 신중하게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컨피덴셜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좋지만 가려서 공유해야함.  

    최악의 경우 종종 투자사가 경쟁사를 돕거나, 다른 딜을 평가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정보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어떤 의문점을 풀기 위해 자료요청을 하는지 한번 더 물어보고 확인할 필요 있음.  

    모두가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¼ 정도만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는 것임에 따라 누가 정말 투자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잘 솎아낼 필요 있음. (이럴때는 매쉬업에 조언요청해주세요)  


투자 마무리 단계


(텀싯을 받는다면) 투자검토에 참여했던 다른 투자사에게 알려라.  

    만약 투자 텀싯을 받았다면 지금까지 투자검토에 참여했던 다른 투자사에 알려야함.  

      Series A의 경우 구두협약이나 악수하는 것으로 법적효력을 갖지 않음.    

      누구에게 텀싯을 받았는지는 공개해서는 안되는데, 왜냐하면 투자사들끼리 서로 발설 할 수 있기 때문.    

    텀싯 받은 사실을 알릴 경우 VC들을 압박할 수 있고 그들은 Yes or No에 대한 대답을 24~48시간 내에 알려올 것임.


제안조건에 대한 이해 필요  

    텀싯을 검토할때 어떤 조건이 장기적으로 어떤 도미노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음에 따라 신중하게 검토해야함  

Ycombinator의 Series A 표준 텀싯

협상 방법에 대한 조언



좋은 파트너(투자사) 고르기  

    만약 여러 투자사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면 역으로 투자사를 평가해야함.  

      투자사의 이사진 중 만약 당신이 사업을 시작한다면 그들중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그들의 포트폴리오 중 실패했거나,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레퍼런스를 요청하면 효과적이며 만약 우리회사가 잘못되었을때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음.      


텀싯 이후(Complete post term sheet diligence).  

    텀싯을 받은 후 비지니스관점, 법적관점에서 Check the box 스타일의 추가 문의가 있을 수 있음.  

      예를들어 고객 인터뷰, 지표에 관한 보다 심층 질문, 운영 방향, 창업자의 백그라운드에 대한 질문 등.     

    보통속도로 협상이 진행되는 경우 텀싯 사인후 4~5주간 지속될 수도 있음에 따라 급여 ,대금 지급 등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이슈가 있다면 투자자와 변호사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야함.  


Consider raising venture debt(우리나라 기보,신보와 비슷한 것으로 보임.)  

    Venture debt를 빌릴 의사가 있다면 가장 좋은 타이밍은 Series A투자를 마무리한 시점임.  



자, 여기까지 이해 됐다면 다시 일하러 가시죠



와이콤비네이터 시리즈A 가이드(1)

https://brunch.co.kr/@clickb7402/28

와이콤비네이터 시리즈A 가이드(2)

https://brunch.co.kr/@clickb7402/29

와이콤비네이터 시리즈A 가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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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 시리즈A 가이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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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 시리즈A 가이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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