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아지실 겁니다
철학자 니체는 <춤추는 별을 잉태하기 위해서는 내면에 카오스를 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암중모색의 시기는 때로 의미 없는 시간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때가 자신에 관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통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환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때에 무언가를 하려 하지 말고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마치 잃어버린 반지를 찾으려던 여인이 가로등 아래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기보다는, 어두운 숲에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과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눈은 어둠에 익숙해지고 시야는 또렷해진다. 어둠이 걷히고 비로소 달빛에 빛나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게 바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무엇이다. 우리는 지금껏 어려움이 닥쳤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침착하게 전환을 알리는 신호를 듣고 조용히 내면을 응시하는 것이 어려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들은 이 단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쩌면 목표 자체를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인위적인 목표 설정은 가장 중요한 것을 방해하고 가리기 때문이다.
From. 위대한 멈춤 - 박승오,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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