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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Re-cord 07화

무뎌지는 건 없다

by 스침
DSCF0474-1.JPG ⓒ 스침

시간 지나면 무뎌질 거라고?

그런 것도 있겠지. 있겠지만, 더 뚜렷해져 아주 지랄 맞은 꿈처럼

목덜미를 움켜쥐는 그런 일들이 있다.

잘못 살았다, 내 죄다라고 잘라 말하긴

터무니 없음을 고백하는 밤.

훌쩍 떠나라, 새들처럼.

내가 손댄 모든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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