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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란서 여행가 Jan 11. 2024

오늘도 시 한 편 두고 갑니다.

초록빛 나무

초록빛 나무

내가 생각을 하는 건지
생각이 나를 하는 건지

내가 딴짓을 하는 건지
딴짓이 나를 하는 건지

내가 펜을 잡은 건지
펜이 나를 잡은 건지

살랑이는 바람에 찰랑이는 초록빛 나무처럼
사랑 담아 살랑 부는 봄바람에 내 몸 맡긴다.

어느 맑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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