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무모하길 바라는 그림일기

때로는 안전장치를 해제해야 하는 이유

by 두부











































가끔 고구마를 100개쯤 먹고 물을 마시지 않은 것처럼 속이 답답할 때가있는데 이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발생할 때이다. 평소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하는 성미를 가진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간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


주로 이런 상황은 내부적인 요인(스스로 고민하는 일)이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혹은 둘 다) 위험해서, 돈이 많이 들어서, 할 일이 많아서, 굳이 지금? 이라는 수 많은 안전장치로 둔갑한 것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세상이 흉흉해 진 것도 사실이고 무언가를 시도하기에는 현실이 팍팍하고 처리해야 할 일 투성이 임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내 안에 무언가가 들끓고 있다면 그것이 혹 위험한 일 일지라도 필시 무모하다해도 해봐야 할 일이지 않을까. 조금 거친 표현일지 모르나 ‘죽을 날 받아놓고 사니’ 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 이유도 이에 있다.


언제 죽을지 내 삶에 어떠한 수 많은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는 채로 살아가는 삶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망설이다가 하지 못 한다면 되돌아보았을 때 꽤나 어리석은 일로 남을게 분명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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